나의 이야기

역지사지

김푸른초푸른 2020. 6. 3. 23:30

역으로 지랄해야 사람들은 지인줄 안다.

역지사지의 의미를 현대식으로 해석한 joke가 2017년도에 있었다.

상당히 재미있으면서도 일침을 가하는 위트가 돋보인다. 

 

중은 지 머리를 못 밀듯이 인간은 자신을 잘 알고 있듯이 말하지만 실상은 전혀 아니다.

그래서 인간들은 사회생활을 한다.

나의 몰랐던 장점을 찾을 수 있고 내가 몰랐던 단점도 찾을 수 있다.

 

장점을 찾는 것은 좋은 일이다. 단점을 찾는 것은 장점을 찾는 거보다 더 좋은 일이다.

장점은 사람을 심리적으로 기분을 좋게 해서인지 잊지 않는다. 

반면, 단점은 심리적 압박을 줘서인지 쉽게 잊는다. 

그래서 단점이 나올때마다 지랄을 해야한다. 

 

서로 불편해집시다. 서로 약간씩만 불편해져도 함부러 대하지 않는다.

신기하게도 내가 편한자리는 상대방이 불편한 자리더라.

상대가 엄청 편한데 나는 불편한 자리더라.

 

석가, 예수, 플라톤, 마하라지, 공자 등등 

종교를 떠나서 공통적으로 말하는 내용이 있다.

니 꼬라지를 먼저 알라.

 

그래서 나는 남에게 싫은 소리를 해야할 때나 불편한 점을 이야기할 때 

먼저 물어본다. 

상대가 나에 대해 불편한 점이나 요구사항이 있다. 

인간인지라 들으면서 싫거나 별 것도 아닌 것 같은 생각도 든다. 

하지만 참고 듣는다.

지랄하기 위해서 참는 것이 아닌 역으로 지랄 당하면 나를 안다. 

 

서로 약간 불편하면, 서로 웃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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