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이야기

길 위에서

김푸른초푸른 2021. 12. 18. 15:37

노을 진 그림자 어둠 속에 묻혀
영원함은 없이

채워지지 않은 마음으로
겨울이 오네요

 

그대에게만 따스한 첫눈이길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가길 바래요

 

가련한 당신도, 오고야 말 슬픔도
떨어진 눈송이가
빈 거리를 대신해

사랑이라는 것을
채워주네요

 

'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 밖너머 너에게  (1) 2024.08.29